불난 선박서 이틀만에 시신 발견…해경 신원파악 중

불난 선박서 이틀만에 시신 발견…해경 신원파악 중

입력 2015-05-19 13:22
수정 2015-05-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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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시신 발견된 목포 화재선박 감식현장
뒤늦게 시신 발견된 목포 화재선박 감식현장 선박 화재 감식 과정에서 뒤늦게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오전 9시 15분께 전남 무안군의 한 조선소에서 목포해양경비안전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합동으로 감식 중 기관실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이 선박은 지난 17일 오전 목포 북항 부두에서 정박 중 화재로 전소됐다.
연합뉴스


불에 탄 선박에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신원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전남 무안군 한 조선소에 있던 46t급 어선 3008만선호 기관실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시신은 국과수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이 배는 최근 불이 나 조선소로 예인돼 해경, 국과수, 소방 합동으로 감식을 하고 있었다.

불이 난 지 이틀 만에 시신이 발견되면서 화재 수습과정에 대한 일부 비판도 예상된다.

화재 직후에는 배 안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해경은 해명했다.

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 조선소로 배를 예인하고 화재 진화로 배에 가득찬 소화수를 빼내는 작업을 먼저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는 플라스틱류인 FRP로 만들어져 불이 나면서 상판이 내려앉아 해체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18일 감식을 시도했다가 해체 작업이 어려워 육상으로 이동 후 다시 감식하기로 결정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19일 오전 배를 육지로 옮겨 선박을 해체하며 감식하는 과정에서 시신은 발견됐다.

이 배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3시 23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3부두에 계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배는 지난 3월 14일부터 운항하지 않고 장기 계류 중이었으며 그 안에서 개만 두마리 키우고 있었다고 선주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화, 방화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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