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명훈과 계속 갈 것…본인도 의지 피력”

서울시 “정명훈과 계속 갈 것…본인도 의지 피력”

입력 2015-04-07 22:07
수정 2015-04-07 2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수사에 “예술적 특수성과 정 감독의 세계적 위상 고려해야”

경찰이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업무비 횡령 혐의 고발사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는 정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시향이 내분을 겪은 후 큰 전환점에 서 있고 정 감독의 역할이 앞으로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 감독 역시 전날 서울시와의 대화에서 ‘여러모로 힘들어 그만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중요한 지점에 선 시향을 위해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정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시민단체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 감독의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업무비 횡령으로 보고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들 단체는 2009년 정 감독이 시향에서 지급한 항공권 중 1천300만원 상당을 아들과 며느리가 사용하게 했고, 집수리를 할 때 호텔을 이용해 숙박료 4천100만원 가량을 시향 예산으로 충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중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은 올 1월 서울시 자체 조사에서 사실로 밝혀졌지만 시는 계약을 해지할만한 사유는 아니라며 해당 금액을 환수하고, 시향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정 감독과의 계약서 내용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계약서가 보완되기 전까지 정 감독과의 계약기간을 임시로 1년 연장했다.

서울시는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시향의 내분과 서울시 자체 조사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고 최근에는 북미투어까지 취소되면서 전 세계 클래식계가 정 감독과 시향 사태에 주목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적법절차에 따른 수사를 존중한다. 다만 예술분야의 특수성과 정 감독이 세계적으로 갖는 위상도 함께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