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이면 안심”…대기오염 정도 색깔로 확인한다

“파란색이면 안심”…대기오염 정도 색깔로 확인한다

입력 2015-04-02 10:15
수정 2015-04-02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홈페이지·모바일웹 서비스…25개 구별 대기오염도 색깔로 확인

앞으로 서울의 대기오염 정도를 홈페이지에서 색깔로 손쉽게 알아보고 구별로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와 모바일웹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구별 측정값을 해당 등급의 색으로 표시해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대기오염 정도를 알 수 있게 바꿨다고 2일 밝혔다.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는 일평균 1만 2천253명, 모바일웹은 8만 9천131명이 접속한다.

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 6종의 오염물질에 대해 1시간마다 서울시 평균 수치와 각 구별 수치를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6종의 대기오염 정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통합대기환경지수도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등 4단계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종전에는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 통합대기환경지수만 색상으로 표시되고 자세한 항목별 수치는 숫자로만 표기됐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각 구의 개별 대기오염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쉽게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대기오염물질 6종 및 통합대기환경지수에 대해 등급별로 색깔을 구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에 적용했다.

’좋음’은 파란색, ‘보통’은 초록색, ‘나쁨’은 노란색, ‘매우 나쁨’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등급은 농도에 따라 좋음(0∼15㎍/㎥)은 파란색, 보통(16∼50㎍/㎥)은 초록색, 나쁨(51∼100㎍/㎥)은 노란색, 매우 나쁨(101㎍/㎥ 이상)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25개 자치구의 대기오염 수준도 색상으로 표시돼 구별로 비교해보기도 용이하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대기질은 시민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시민이 손쉽게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참고해 대기환경에 맞게 건강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