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협박해 돈 가로채고 성폭행한 40대 구속

내연녀 협박해 돈 가로채고 성폭행한 40대 구속

입력 2015-03-09 10:26
수정 2015-03-09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중부경찰서는 내연녀를 협박해 돈을 갈취하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말부터 자신과 내연 관계에 있던 A(36·여)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해 총 5천100만원을 가로채고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자가 있는 김씨와 A씨는 2011년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그해 가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2012년 말 김씨의 사업이 기울기 시작하자 김씨는 A씨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A씨가 돈을 주지 않자 같은 해 11월께 성관계 동영상을 남편에게 보여주겠다며 협박해 수십 회에 걸쳐 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지난해 11월 자신을 피해 잠적한 A씨를 위치추적기까지 동원해 찾은 뒤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가 특수강간, 공갈,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폭행치상 등 총 1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동영상 촬영 노트북과 위치추적기 등을 압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