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이어 진천서도 AI 양성 확인…충북 20곳으로

음성 이어 진천서도 AI 양성 확인…충북 20곳으로

입력 2015-03-04 11:06
수정 2015-03-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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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을 보인 오리 사육농가가 확인되는 등 도내에서 AI에 감염된 농가가 20곳으로 늘었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한 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오리 사육농가 일제 조사 결과 덕산면의 한 농가에서 AI 양성 항체가 확인됐다.

음성군 이외의 충북지역에서 AI 양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동안 우려됐던 진천 등 주변지역의 AI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 농가의 오리 8천5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1일 처음 AI가 발생한 음성군 맹동면 오리 사육농가와 1.2㎞가량 떨어져 있다.

또 음성군에서도 추가로 2개 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음성군에서는 13개 농가가 AI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고, 6개 농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음성군은 그동안 최초 발생농가를 반경 3㎞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 등을 중심으로 예방적 살처분에 나서 30개 농가 가금류 46만1천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날도 3개 농가의 오리 3만5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음성군과 진천군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최초 발생농가 반경 10㎞에 있는 오리 농장 인근 29곳에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은 발생농가 반경 3㎞ 내의 농가 가운데선별적으로 진행해 4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도 축사위생연구소의 일제검사 결과가 최종 통보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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