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일반고 비율 다시 절반 넘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일반고 비율 다시 절반 넘었다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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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역량 강화·타 대학 의대行 증가 등 영향”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합격자가 전체의 5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일반고 역량이 커졌고, 일부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 체제로 돌아가면서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다른 대학 의대에 지원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가 5일 발표한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보면 전체 합격자 2천408명 중 일반고 출신은 1천219명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일반고 비율은 2013학년도까지 50~55%를 유지하다가 2014학년도 46.3%로 크게 떨어졌으나 이번에 다시 과반으로 올라선 것이다.

반면에 자립형 사립고 비율은 전년도 15.1%에서 13.2%, 과학고는 8.7%에서 7.2%, 외국어고는 9.3%에서 8.4%로 떨어졌다.

서울대 권오현 입학본부장은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으로 일반고의 진로·진학 역량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 서식에 따르면서 분량이 줄어 상대적으로 자랑할거리가 많은 특목고 학생에게 불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일부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면서 전국적으로 의대 수시 정원이 약 400명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이 서울대 이공계 대신 다른 대학 의대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전체 합격자 560명 중 481명(85.9%), 일반전형은 1천683명 중 596명(35.4%)이 일반고 출신이었다. 정원외전형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은 합격자 165명 중 142명(86.1%)이 일반고에서 나왔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일반전형은 28.3%에서 35.4%, 기회균형전형은 77.0%에서 86.1%로 일반고 출신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지역균형전형은 87.0%에서 85.9%로 소폭 감소했다.

박 본부장은 “기회균형전형은 올해부터 수능 최저등급기준이 폐지된 것이 일반고 학생들의 합격을 높인 원인이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7.6%, 광역시 23.8%, 시 32.1%, 군 6.5%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787개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합격생 성별은 남학생 56.6%, 여학생 43.4%로 남학생 비중이 조금 더 컸다.

합격자 등록은 오는 8∼10일이고, 미등록 인원이 있으면 11∼16일 충원 합격자 발표와 등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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