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실종된 여성 시신, 북한강서 수질검사 중 발견

13년전 실종된 여성 시신, 북한강서 수질검사 중 발견

입력 2014-11-28 00:00
수정 2014-11-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종된 지 13년된 여성이 경기 양평군 북한강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낮 12시 56분께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에서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 직원이 잠수해 수질검사를 하던 중 강바닥에 가라앉은 소나타 승용차량 안에 앉은 채 숨져 있는 A(당시 46세·여)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시신 일부는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나머지는 다소 훼손돼 소실된 상태로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맨 채 발견됐다.

A씨는 2001년 3월 양평 양서면 양수리에서 서종면 방면으로 391번 지방도를 타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인물이다.

A씨 가족들은 당시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민간 잠수부를 고용해 북한강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탄 차량이 주행(기어 5단)상태로, 히터가 켜져 있었던 점과 핸드백이나 지갑 안의 돈이 그대로 있던 점 등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3년 전에는 도로가 더 꼬불꼬불했고, 가드레일조차 없어 사고가 많이 났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시신이 온전하진 않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