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 전산통신비리 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체포

검찰 ‘KB 전산통신비리 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체포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5일 KB금융그룹의 전산·통신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고려신용정보 윤의국(65)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윤 회장은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 2일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저녁 윤 회장을 체포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를 받고 사흘 뒤 한강에 뛰어내렸다.

윤 회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가 올해 초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옛 재정경제부 국장으로 근무하던 10여년 전부터 윤 회장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살기도로 그동안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윤 회장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점 등을 감안해 일단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늦어도 27일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