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대생 63% “실험 데이터 조작”

서울 공대생 63% “실험 데이터 조작”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0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 이공계 학부생 10명 중 6명은 실험실습 보고서 데이터를 조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대 학부생들이 발간하는 ‘서울대저널’에 따르면 올해 6월 이공계 학부생 9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63%가 ‘본인이 직접 혹은 가담해 실험 데이터를 임의로 가공하거나 실험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지어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데이터 조작을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25%에 그쳤다. 나머지는 ‘문제이지만 그다지 심각한 것은 아니다’(66%)라거나 ‘별문제가 없다’(9%)고 답했다. 데이터를 조작한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이론적 수치에 근접하게 바꿔 보고서를 수월하게 쓰려고’(75%)라는 답을 꼽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4-10-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