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 해마다 1천건 이상 발생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 해마다 1천건 이상 발생

입력 2014-10-12 00:00
수정 2014-10-12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최근 수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는 2010년 이후 올해 6월까지 4년6개월간 5천76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2010년 1천179건에서 2011년에는 1천54건으로 줄었지만 2012년 1천86건, 작년 1천123건에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634건이 발생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매년 1천건 이상의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4천9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119건, 카메라 등 이용 촬영행위가 32건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아동·청소년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많은 13세 미만 아동들이 성범죄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경찰은 교육당국과 연계해 아동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