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단체 “노인 절반이 빈곤…기초연금 월30만원으로”

노인단체 “노인 절반이 빈곤…기초연금 월30만원으로”

입력 2014-10-02 00:00
수정 2014-10-02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인·복지단체들로 이뤄진 빈곤 노인 기초연금 보장을 위한 연대는 노인의 날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 연금 인상 등 실질적인 복지 확충을 요구했다.

참가자 40여명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통계청의 통계를 보면 작년 기준 노인 빈곤율이 48.1%로,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빈곤에 처해 있다”며 “지난 2006년에서 작·년까지 국민 전체 빈곤율은 14.3%에서 14.6%로 소폭 늘었지만, 노인은 42.8%에서 48.1%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초연금을 감액 없는 보편적 연금으로 전환하고, 그 액수도 30만원으로 올려 노인의 소득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건설한 노인에게 근로 세대가 제공해야 하는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또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30만개 이상 확충해 노인들이 일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연간 노인 1인당 부담하는 총 병원비를 100만원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선태 노년유니온 위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노인일자리 사업 급여가 월 20만원에 멈춰 있다”며 “이 사업으로 일하는 기간을 연 9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