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조직의 꾐에 빠져 마약 운반한 60대 노인 구속

밀수조직의 꾐에 빠져 마약 운반한 60대 노인 구속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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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약 밀수조직의 유혹에 넘어가 필로폰을 중국에서 국내로 몰래 가져온 60대 노인이 공항세관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인천지검과 공조해 중국으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인 최모(67)씨와 나이지리아인 1명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9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시가 137억 상당의 필로폰 4.5kg을 가지고 들어와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국내로 불법 반입한 필로폰은 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핸드백 측면에 필로폰을 채우고 다시 박음질을 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수법으로 밀반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사업실패로 돈이 필요하게 되자 “물건을 운반해주면 큰돈을 주겠다”는 마약 밀수조직의 유혹에 빠졌다고 세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국제 마약밀수조직이 60∼70대 한국인을 운반책으로 포섭하고 있다”며 “낯선 외국인이 전화나 영문 이메일을 통해 물건을 운반하면 큰돈을 주겠다고 하는 경우 마약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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