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부품 무단 제거’…전주지역 시내버스 36대 적발

‘안전부품 무단 제거’…전주지역 시내버스 36대 적발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6: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주 덕진경찰서는 1일 시내버스 안전장치를 무단으로 빼낸 채 운영한 혐의(자동차 관리법 위반)로 전주의 한 시내버스 정비담당 팀장 윤모(59)씨 등 전주지역 시내버스 3개사 정비 담당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전주지역 시내버스 5개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00여대의 버스 중 36대가 이 같은 사항을 위반했다.

이들이 빼낸 부품은 ‘스테빌라이져’라는 안전장치로 커브길 주행 시 좌우 균형을 조절해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전복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조사 결과 이 장치가 없을 경우 시속 70m 속도에서 선회 반경 95m로 핸들을 158도 틀면 버스가 전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 등은 정비시간을 단축시키고 교체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도심을 주행하는 시내버스가 급커브를 트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든 안전장치를 빼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