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의 온실에서는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닌 고추 재배가 한창이다.
다음 달 28∼31일 열릴 ‘괴산 고추축제’에서 선보일 관상용 고추다.
이곳의 고추는 열매가 위로 달리거나 종(鐘), 뱀 꼬리 등을 연상하는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마치 방울토마토와 같은 열매를 맺는 벨기에의 고추, 파프리카와 비슷한 네덜란드 고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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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하는 남성 성기를 닮은 고추. 농업기술센터는 이 고추의 이름을 ’남성 고추’라고 붙였다. 괴산군은 2001년부터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닌 관상용 고추를 재배해 전시회를 열고 각급 기관·단체에 기증하는 등 지역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50개국 120종의 고추 3천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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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하는 남성 성기를 닮은 고추. 농업기술센터는 이 고추의 이름을 ’남성 고추’라고 붙였다. 괴산군은 2001년부터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닌 관상용 고추를 재배해 전시회를 열고 각급 기관·단체에 기증하는 등 지역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50개국 120종의 고추 3천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남성 성기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 고추도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이 고추의 이름을 ‘남성’이라고 붙였다.
색도 일반 고추와 달리 보라색, 노란색, 연두색, 붉은색 등을 연출해 마치 예쁜 화초를 보는 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도의 고추인 부트졸리아도 이곳에 있다.
군은 2001년부터 관상용 고추를 생산해 지역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매년 9월 개최하는 ‘괴산 고추축제’에서 관상용 고추 전시회를 열고, 중앙 부처와 농업관련 기관·단체 등에 기증해 괴산의 우수한 고추 재배기술을 알리고 있다.
괴산군은 2001년부터 관내 농가는 물론 전국의 농업기술센터, 종묘상, 농가 등을 돌며 관상용 고추를 수집했다.
이렇게 수집된 고추 가운데 이름이 없는 품종은 ‘화양동’, ‘쌍곡’, 조령’ ‘군자’ 등 괴산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산의 지명을 딴 이름 정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외국 품종은 농업진흥청 등에서 종자를 얻어 직접 재배했다.
군은 올해도 3천여 그루의 관상용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5월에 고추를 심었고, 최근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관상용 고추 전시회가 고추 축제의 가장 인기있는 코너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매년 관상용 고추를 보내달라는 기관의 요구가 이어질 정도로 관상용 고추는 괴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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