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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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생 부탁의 글 전문 사진=단원고 학생 SNS 글 캡쳐
단원고 학생 부탁의 글 전문
사진=단원고 학생 SNS 글 캡쳐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에는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 사람들은 이제 저희가 괜찮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중략) …눈물을 쏟다가도 웃을 때도 있고 갑자기 우울해졌다가도 금방 웃기도 합니다. 혹시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저희를 보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괜찮냐고, 힘내라고, 고맙다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주세요”라며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시선과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 주세요. 어딜 가든 집중되는 시선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단원고 2학년 생존학생 74명은 사고 71일만인 25일 학교로 돌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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