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北 어민 1명 구조… 무리한 수산물 확보 지시 탓

또 北 어민 1명 구조… 무리한 수산물 확보 지시 탓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4-06-24 0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도 인근서… 귀순 의사

최근 우리 해상에서 북한 주민이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당국의 무리한 수산물 확보 지시 탓에 어민들이 먼바다까지 내몰린 데 따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23일 “지난 16일 동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고장 난 소형 오징어잡이 어선에 탄 북한 주민 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북한 어민은 20대 남성으로 정부 합동신문 과정에서 남측으로의 귀순을 희망했고 정부는 인도주의 측면에서 이를 존중키로 했다. 북한에는 별도의 통지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이 동해상에서 잇따라 구조되는 것과 관련해 “지난해 연말부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산업 관련 시설을 많이 방문하고 (수산물 확보를) 강조하고 있어 관련 부서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조업하는 게 아닌가 추정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4-06-2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