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내리게 해달라’는 요구를 수차례 묵살했다는 이유로 선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9일 “자신이 타고 있던 외항화물선 선장을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다른 선원에게도 상해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필리핀 국적 선원 A씨(2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마셜제도 국적 화물선 N호(1만6천967t) 선원인 A씨는 지난 16일 0시께 전남 광양항의 한 부두에 계류 중인 N호 안에서 자신의 하선(下船) 요구를 수차례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리스인 선장 B씨(58)씨의 목과 머리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도와달라’는 선장의 외침을 듣고 달려와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선원에게도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지난 4월께부터 가정 문제로 배에서 내릴 결심을 하고 그동안 선장에게 수차례 요구했으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와 선원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 등으로 선장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N호는 지난 14일 오전 7시께 우리나라에 입항했으며, A씨는 이 배가 중국에 머무르던 이달 초에도 본국으로 돌아가려 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여수해양경찰서는 19일 “자신이 타고 있던 외항화물선 선장을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다른 선원에게도 상해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필리핀 국적 선원 A씨(2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마셜제도 국적 화물선 N호(1만6천967t) 선원인 A씨는 지난 16일 0시께 전남 광양항의 한 부두에 계류 중인 N호 안에서 자신의 하선(下船) 요구를 수차례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리스인 선장 B씨(58)씨의 목과 머리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도와달라’는 선장의 외침을 듣고 달려와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선원에게도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지난 4월께부터 가정 문제로 배에서 내릴 결심을 하고 그동안 선장에게 수차례 요구했으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와 선원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 등으로 선장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N호는 지난 14일 오전 7시께 우리나라에 입항했으며, A씨는 이 배가 중국에 머무르던 이달 초에도 본국으로 돌아가려 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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