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전양자 때문에 MBC 출연진 전원이…

‘구원파’ 전양자 때문에 MBC 출연진 전원이…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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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녹화 6, 7일 취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 수사와 관련, 탤런트 전양자(김경숙) 씨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MBC가 전양자 씨가 출연 중인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6, 7일 세트 촬영을 취소했다.

전양자
전양자
드라마 제작진 관계자는 7일 “전양자 씨뿐 아니라 전체 출연진의 6, 7일 세트 촬영이 취소됐다. 전양자 씨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검찰 소환도 앞두고 있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전양자 씨의 최종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와 관련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전양자 씨의 하차 여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양자 씨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집 청운각의 주인 윤복심 역을 맡고 있다. 주인공 오빛나(이진)의 친할머니 역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향후 운명을 좌우하는 큰 역할이라서 전양자 씨가 중도하차할 경우 드라마는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MBC 측의 고민이 깊다.

하지만 당장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기존에 촬영해 놓은 녹화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전양자 씨의 출연분은 극의 흐름 때문에 당분간 편집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될 전망이다.

전양자 씨는 구원파의 종교 시설 ‘금수원’,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노른자쇼핑’ 등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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