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군 헬기, 구조작전 효율성 위해 대기시킨 것” 해명

국방부 “미군 헬기, 구조작전 효율성 위해 대기시킨 것” 해명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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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헬기 2대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됐다가 다시 되돌아 간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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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 급파된 미군 USS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호. 사진은 본험 리처드호가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 해안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 ‘2014 쌍용훈련’에서 미 제3해병기동여단 병력과 미 해병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MV-22 등을 탑재하고 전술기동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 급파된 미군 USS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호. 사진은 본험 리처드호가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 해안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 ‘2014 쌍용훈련’에서 미 제3해병기동여단 병력과 미 해병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MV-22 등을 탑재하고 전술기동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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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국방성 보도 매체인 성조지는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해역에서 118마일 떨어진 서해상에서 작전중이던 미군 상륙함 본험 리처드함이 여러 개의 구명보트를 실은 2대의 MH-60 헬기를 파견했지만, 구조 작업에 투입되지 못한 채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군이 이날 오전에 발표한 보고서(문서번호: NNS140416-02) 역시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전달 받은 미 해군이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함정의 구조 헬기를 즉각 파견했지만 한국 측이 ‘조치의 효율성’을 이유로 한국측 현장 지휘자의 요청을 기다리며 초동 구조에 참여하지 못하고 대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당시 사고 선박의 선체가 대부분 침몰한 상황에서 한국공군 C-130 항공기를 비롯한 다수의 헬기들이 집중 운영되고 있었다”면서 “한국 해군은 원할한 구조 작전을 위해 출동한 미 헬기에게 일단 본함으로 복귀해 추가 요청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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