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의 힘..’ 손배·가압류 돕기모금 10억원 ‘육박’

‘효리의 힘..’ 손배·가압류 돕기모금 10억원 ‘육박’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촘스키 교수·만화가 강풀·우주인 이소연 등도 가세

아름다운 재단은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사측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가압류 해결을 위한 ‘노란봉투’ 모금액이 33일만에 2차 목표액인 9억4천만원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효리
이효리


지금까지 가수 이효리, 만화가 강풀, 노엄 촘스키 MIT대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와 시민 1만7천757명이 참여했다.

이효리 씨가 재단에 4만7천원을 기부하며 보낸 손 편지가 화제가 되면서 유명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재단은 촘스키 교수가 국내 한 주간지와 인터뷰를 하던 중 ‘노란봉투’ 캠페인에 대해 듣고 그 자리에서 47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우주인 이소연 씨는 50달러를 보내왔고, 한 기자는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에서 받은 인권보도상 상금을 100만원을 보탰다.

배우 김부선, 임순례 영화감독, 만화가 강풀, 프로레슬러 김남훈, 임경선 칼럼니스트 등도 참여했다.

2009년 촛불집회에서 공연하던 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한 시민악대는 지난해 승소로 받은 손해배상금 1천128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15일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 손으로 쓴 편지와 현금 4만7천원을 보내 쌍용차·철도노조 ‘손배·가압류’ 문제 해결 동참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재단이 손배·가압류 해결을 위해 시민 1인당 4만7천원씩 모두 47억원을 모으는 캠페인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이다. 사진은 이효리씨가 노란봉투 프로젝트를 위해 보낸 손편지와 기부금.  연합뉴스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15일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 손으로 쓴 편지와 현금 4만7천원을 보내 쌍용차·철도노조 ‘손배·가압류’ 문제 해결 동참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재단이 손배·가압류 해결을 위해 시민 1인당 4만7천원씩 모두 47억원을 모으는 캠페인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이다. 사진은 이효리씨가 노란봉투 프로젝트를 위해 보낸 손편지와 기부금.
연합뉴스


재단은 오는 4월 30일까지 추가로 2만9천여명의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걸 목표로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은 돌잔치·결혼·입학식 등을 기념하면서 노란봉투를 보내기도 했고 야근 수당이나 연말 정산 환급액을 기부하는 직장인도 있었다”며 “노란봉투가 한때의 열풍에 그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