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환자 증가, 원인은 스트레스…자가테스트 방법 알아보니

기면증 환자 증가, 원인은 스트레스…자가테스트 방법 알아보니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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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우 기면증 개인기. / MBC 라디오스타
배우 이기우 기면증 개인기. / MBC 라디오스타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는 ‘기면증’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기면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356명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0명으로 여성(87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70명으로 1위, 10대(634명)와 30대(507명)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기면증 환자수는 2008~2010년에는 1300~1400명 선이었던 것에 비해 2011년부터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나고 있다.

기면증이란 밤에 충분히 잤다고 생각하는데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한 증세다.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졸리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아 환자 대부분이 만성피로를 호소한다.

이에 기면증 자가테스트가 화제다. 기면증 자가테스트의 총 8가지 항목에 대해 ‘전혀 졸지 않는다’에 0점, ‘약간 존다’에 1점, ‘많이 존다’에 3점을 매겨 총점이 10점을 넘으면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면증 자가테스트 항목에는 ‘TV 시청 중에’ ‘앉아서 독서하는 중에’ ‘오후에 누워서 쉬는 중에’ ‘앉아서 대화하는 중에’ ‘점심 식사시 앉아 있는 중에’ ‘공공장소에 앉아 있는 중에’ ‘신호를 기다리는 차 안에서’ ‘차 뒷자리에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중에’ 이다.

전문의들은 기면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면증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약물 치료나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충분히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기면증 환자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면증 환자 증가, 테스트해봤더니 나도 기면증 환자네” “기면증 환자 증가, 갑자기 쓰러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겠다” “기면증 환자 증가, 스트레스 줄이는 치료법이 가장 어려운 듯” “기면증 환자 증가, 사회 전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노동시간이 줄지 않으니 늘어날 수밖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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