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전국 행락지 ‘북적’

성큼 다가온 봄…전국 행락지 ‘북적’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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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환짝 핀 복사꽃 충북 영동군 영동읍 산이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연분홍빛 복숭아꽃이 만개했다. 꽃구경 나온 여인들의 환한 표정에 봄기운이 느껴진다.  연합뉴스
“봄이 왔어요”…환짝 핀 복사꽃
충북 영동군 영동읍 산이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연분홍빛 복숭아꽃이 만개했다. 꽃구경 나온 여인들의 환한 표정에 봄기운이 느껴진다.
연합뉴스
3월 첫 주말인 2일 전국이 미세먼지 없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유명 산과 축제장에는 이른 봄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갖춰 입은 4천600명의 등산객이 오전 일찍부터 등반에 나섰고, 보문산과 계족산 등 대전지역 주요 산에도 탐방객이 모였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 팔공산과 비슬산 등은 등산객들로 붐볐고 경주 보문단지와 동궁원, 대구 이월드에선 봄을 마중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휴일을 만끽했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일대에는 오전에만 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봄기운을 즐겼다.

국립공원 지리산과 가야산 등지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경남 해인사와 통도사 등 유명 사찰에도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창녕 부곡하와이, 창원 북면 온천단지 등에는 온천욕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은 3천5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

계양산, 문학산 등 인천시내 산에도 온종일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축제장도 방문객으로 넘쳤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장에는 미식가들로 북적거렸다.

참가자들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고 가족·연인과 함께 새조개 요리를 즐겼다.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10주년을 맞아 ‘2014 이응노미술관 신소장품 展’이 열린 이응노 미술관에는 이 화백의 미공개작 등 500여점의 작품을 보려는 관람객으로 넘쳐났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기대자연공원, 태종대 등 바닷가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친구 사이의 젊은이들이 몰려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시민단체 ‘갈매기 친구들’ 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겨울을 보내고 북쪽으로 떠나는 겨울 철새인 갈매기를 환송하는 ‘갈매기 환송제’를 열고 모이 주기 등 행사를 가졌다.

경북 울진 후포항 한마음 광장 일대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관광객들은 제철을 맞은 대게를 맛보고 관련 체험행사, 공연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진주 남강 주변에서는 전국에서 온 마라토너 3천여명이 풀코스, 하프코스, 5∼10㎞로 나눠 뛰며 땀을 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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