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신당 창당 합의 예의주시”…신중 모드

김상곤 “신당 창당 합의 예의주시”…신중 모드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이 나온 2일 여전히 거취 결정을 미루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 교육감 측 핵심 관계자는 신당 창당 발표 기자회견 직후 “양측의 합의로 (김 교육감이) 고민하던 것이 상당 부분 해소돼 가벼운 발걸음을 하게 됐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도 결정된 게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매우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권 합의 없이 특정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지사 선거에 나설 경우의 부담감, 야권의 지사 출마 요청을 뿌리치고 교육감 3선 도전을 선택할 경우의 책임론에서 벗어나 정계 개편의 큰 틀에서 거취를 결정하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영입 제의를 받고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해 왔다.

신당 지사 후보로 나선다면 김진표·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과 경선을 치를지, 단일후보 추대를 논의할지 교통정리가 선행돼야 한다.

지사 출마 여부를 넘어 정권교체, 정치개혁,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 실현 등 신당이 추진할 새정치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를 놓고도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연대 논의에 김 교육감이 불씨가 됐지만 신당 창당 협의 과정에서는 김 교육감의 거취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과 송호창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신당 창당 선언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육감 추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광역선거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그럴 단계도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3일께 예상됐던 김 교육감의 입장 표명 기자회견 일정은 하루 이틀 더 미뤄질 수 있다.

김 교육감이 교육감 3선 도전 카드를 내려놓고 지사 출마를 선언하면 경기도교육감 선거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된다.

김 교육감이 구축한 독보적인 위상이 사라지면 진보 진영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를 비롯한 교수학술단체나 경기교육희망연대 등 교육·시민단체가 지지 후보를 추천하거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뚜렷한 후보가 드러나지 않았던 보수 진영에서도 여권 지원을 받는 중량급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사에 출마하려면 김 교육감은 6일까지 교육감직을 사퇴해야 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