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겨냥 “’말로만 서민’ 발언은 시민모독”

박원순, 정몽준 겨냥 “’말로만 서민’ 발언은 시민모독”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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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의혹 엄정 조사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말로만 서민정치인은 안 된다”고 한 데 대해 “이런 말씀은 시민들에게 모독적으로 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제가 취임 때 사회복지비용이 전체 예산의 26%였는데 32%까지 늘었다”며 “서울이 소리없이 바뀌고 좋아지고 활력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인구가 감소하고 활기가 떨어져 고민”이라는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예전처럼 시끄럽고 갈등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선거니까 그러실 순 있지만 서울시장을 꿈꾸는 분은 좋은 것을 보고 논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뉴타운 출구전략 추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갈등 해소 노력, 세빛둥둥섬 정상화, 채무 3조원 이상 감축 등을 본인의 시정 성과로 소개했다.

박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과 오차범위 안쪽’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떤 조사에 따르면 비교가 안 되는 조사도 있다”면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해선 안 되며 마지막 순간까지 민생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 “제 중심으로 연대가 되면 가장 좋겠지만 제 맘대로 되느냐”며 “시민 소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시민 마음과 수준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박 시장 당선을 도왔던 사람이라면 이번 선거에 나서선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고맙고 바른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사회자가 “그 답변이 안 의원한테도 해당되느냐”고 묻자 “그렇게까지 말씀드릴 수 있나,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자는 대권 도전 포기 각서를 쓰자고 제안한 데 대해 “저는 취임 때부터 서울시장이 다음 단계로 가는 징검다리가 돼선 안 된다고 말해왔다”며 “시장이 결코 간단한 자리가 아닌데 그 다음을 생각하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조작됐다고 밝혔으니 엄정 조사되고 처벌돼야 한다”며 “옛날엔 이런 일이 많아 최근 재심으로 무죄되는 일이 많은데 요즘 세상에 이런 일은 안 된다. 안보는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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