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 더 무섭다더니…휴게소 화장실 간 사이 1억 든 차량째 훔쳐 도주

아는사람 더 무섭다더니…휴게소 화장실 간 사이 1억 든 차량째 훔쳐 도주

입력 2013-11-28 00:00
수정 2013-11-28 0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0대 사업자가 승용차에 거액의 현금을 싣고 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동행자들한테 차량째 도난당했다.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휴게소에서 박모(56)씨의 차량을 동행자 2명이 훔쳐 달아났다. 박씨는 비철금속을 구입해 파는 부산 사업자로, 서울 근교에서 비철금속을 구입하기 위해 현금 1억 6000만원이 든 가방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가던 길이었다.

박씨는 경찰에서 “이날 대전에 들러 사업 관계로 아는 나모씨와 나씨가 소개한 낯선 사람 2명 등 3명을 승용차에 태우고 상경하다 이들이 ‘소변 좀 보고 가자’고 해 휴게소로 들어갔다”면서 “휴게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차에 키를 꽂아놓은 채 담배를 피우는 사이 낯선 동행자 2명이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지역을 수색해 신탄진휴게소에서 2㎞쯤 떨어진 고속도로 갓길에서 박씨의 승용차를 발견했으나 현금이 든 가방은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