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승용차 충돌 후 화재…일가족 5명 사망

화순서 승용차 충돌 후 화재…일가족 5명 사망

입력 2013-11-10 00:00
수정 2013-11-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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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 결혼식 참석했다 귀가 중 참변

비가 내리는 국도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승용차에 탄 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9일 오후 6시 20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국도 29호선 쌍봉교차로 부근에서 25t 시멘트 운반 특장차, 사설 구급차, 쏘울 승용차가 충돌했다.

9일 오후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국도 29호선 쌍봉교차로에서 25t 시멘트 운반 특장차, 사설 구급차, 쏘울 승용차가 충돌해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현장에 남아 있는 특장차의 모습.  연합뉴스
9일 오후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국도 29호선 쌍봉교차로에서 25t 시멘트 운반 특장차, 사설 구급차, 쏘울 승용차가 충돌해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현장에 남아 있는 특장차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구급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두 차량이 함께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오던 특장차와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에는 오후 6~7시 3㎜가량의 비가 내렸다.

두 차량 사이에 낀 쏘울은 사고 후 화재로 전소했다.

쏘울에 타고 있던 1명은 밖으로 튕겨져나가 숨졌으며 차에서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불에 탄 시신도 발견됐다.

차에는 정모(47)씨와 정씨의 아내(39), 세 아들(각각 13·10·6)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모두가 사고 충격이나 화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남 고흥에서 열린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광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 중 구급차에 타고 있던 부부도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을 정밀 감식하고 있으며 특장차 운전자와 구급차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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