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 9월 25일부터

서울의 가을, 9월 25일부터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0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구온난화로 30년새 1주일 늦어져

서울에서 올가을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이 1일 전망했다. 지구온난화와 도심 온실 효과로 인해 30여년 전에 비해 1주일쯤 늦춰졌다. 기상학적으로 가을 시작일은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1971∼2010년 서울의 계절 시작일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서울의 가을 시작일은 1970년대에 비해 7일 늦은 9월 25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70년대에는 9월 18일이었던 서울의 가을 시작일이 1980년대 9월 21일, 1990년대 9월 22일로 갈수록 늦춰졌다.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늦춰지면서 서울의 9월 평균 기온도 지난 100년 동안 2도 올랐다. 서울의 9월 평균기온은 1910년대 19.7도, 1920년대 19.9도, 1930년대 20.1도, 1940년대 20.3도, 1950년대 20.2도, 1960년대 20.7도, 1970년대 20.5도, 1980년대 20.6도, 1990년대 21.3도, 2000년대 21.7도로 나타났다. 서울의 9월 평균 최저 기온도 1910년대 15.1도에서 2000년대 17.9도로 2.8도 올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9-02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