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제 폐지 촉구’…정상혁 보은군수 민주당 탈당

‘공천제 폐지 촉구’…정상혁 보은군수 민주당 탈당

입력 2013-07-01 00:00
수정 2013-07-01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동성 단양군수 이어 충북서 두 번째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1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뜻에서 현재 몸 담고 있는 정당을 떠나 무소속 군수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여야 후보가 공천제 폐지를 공약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후속조치가 없다”며 “조속한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나 스스로 밀알이 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천제에 반대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탈당을 고심하면서 주변 사람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지만, 나의 입장을 정리한 문서를 오늘 도내 시장·군수들에게 발송했다”며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이용희 전 의원의 도움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뒤 2012년 이 전 의원을 따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보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 1월 김동성 단양군수가 공천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당시 김 군수는 “정파에 관계없이 소신 행정을 펼치고 싶기 때문”이라고 탈당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기초 자치단체장들의 정당 공천제 폐지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여러 차례 공천제 폐지를 요구해왔다.

김 군수에 이은 정 군수의 탈당이 정당 공천제의 폐해를 지적해온 여·야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46회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극협회 주최로 열린 서울연극제는 이달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폐막식을 갖고 연기·연출 및 특별공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이효원 의원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 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연극계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문화예술포럼 1기 운영위원에 이어 2기 운영위원으로도 참여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제31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문화 전반 예산 확대와 합리적 예산 편성 등을 요청하며 문화예술계의 성장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 의원은 “연극을 보며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는 관객의 표정은 곧 우리 이웃의 표정이며 삶의 표정이기도 하다”며 “먼저 연극계가 마주한 많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서울연극협회가 시민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엇보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