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약물사범 최근 4년사이 2.4배로 증가

청소년 약물사범 최근 4년사이 2.4배로 증가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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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부탄가스 등 환각 물질을 흡입하거나 마약을 사용해 사법당국에 적발된 청소년 수가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청소년 검거현황’을 보면 지난해 청소년 약물 사범은 1천1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476명에서 4년 만에 2.4배로 급증한 것이다.

약물사범의 대부분은 본드, 니스, 부탄가스 등을 흡입하다 걸린 경우가 다수였다. 지난해 약물사범의 96.6%가 환각 물질 흡입사범이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평생 한 번이라도 본드, 시너 등과 같은 환각제를 흡입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2011년 2.3%에서 2012년에 5.9%로 2.6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흡연은 26.3%에서 24.6%, 음주는 51.0%에서 47.0%로 그 비율이 떨어진 것과 대조를 보였다.

청소년 약물 사범의 시·도별 검거현황을 보면 인천이 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수 대비 검거 인원의 비율이 0.127로 다른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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