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주민 “원전비리 스트레스 증후군 생길 지경”

고리원전 주민 “원전비리 스트레스 증후군 생길 지경”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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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과 오규석 기장군수가 3일 오전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원전비리 스트레스 증후군이 생길 지경”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과 오규석 기장군수가 3일 오전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원전비리 스트레스 증후군이 생길 지경”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고리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원전 부품 비리사건과 관련해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원전 주변 주민들은 원전 사고나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고통이 가중돼 ‘원전 비리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라는 신종 질병이 생길 지경”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이번에 또 위조 부품 사건이 발생해 정부를 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원전에서 반경 5㎞ 이내에 있는 주민을 모두 이주시키고 완충지역을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어 한수원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사퇴와 비리 관련자 구속, 고리 1호기의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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