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국제중 의혹, 감사결과 따라 엄중 처리”

문용린 “국제중 의혹, 감사결과 따라 엄중 처리”

입력 2013-03-27 00:00
수정 2013-03-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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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국제중학교의 입학 부정 의혹과 관련해 “감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이 있다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중학교 감사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이나 징계 요구, 그 밖의 여러 가지 행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영훈국제중에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입학한 이후 여러 부정 의혹이 잇따르자 지난 8일과 20일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에 대한 감사에 각각 착수한 바 있다.

자율형 사립고와 관련해서는 “일반고에서 여러 문제가 생기니 사립학교만이라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 자사고”라며 “이런 점에서 자율고도 고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문 교육감은 “자사고도 그 나름의 문제가 생겼고 학생이 자사고로 빠지면서 일반고의 문제는 더 심각해진 측면이 있다”며 “중점·거점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면 일반고도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준비를 통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대다수 일반고 학생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음악·미술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일반고의 수업 분위기도 자동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 부분은 좀 더 신경을 써보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자유학기제’와 자신의 공약인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자유학기제는 과열된 교육과정 운영을 대폭 줄여 한 학기 동안 개인 관심사에 몰두할 시간을 주자는 개념으로 안다”며 “중1 진로탐색 기간 음악에 소질을 발견한 아이가 자유학기제 기간에 음악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식으로 둘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학생인권옹호관 조례와 관련해서는 “조례 자체는 존중하지만 그 내용이 시행령과 충돌할 때는 상위법인 시행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교육감이 처한 딜레마”라고 털어놨다.

문 교육감은 100일을 맞는 소감에 대해 “취임 후 내 철학과 정책방향이 학교 현장에 잘 전달되게 업무계획을 잘 짜는 일에 몰두해왔다”며 “그간의 성과를 평가받기보다는 쌓인 일들을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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