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관 전산망 또 뚫려…잇단 사이버 공격

주요기관 전산망 또 뚫려…잇단 사이버 공격

입력 2013-03-20 00:00
수정 2013-03-20 17: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디도스 공격’ 등 대부분 北 소행 확인

20일 국내 주요 방송사와 일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일제히 마비되면서 국내 주요 기관 전산망의 보안 취약성이 다시금 확인됐다.

이날 전산망 마비는 ‘해킹에 의한 악성코드 유포’로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특정 세력이 사이버테러 등 의도를 갖고 공격을 시도하면 언제든 국내 주요 기관의 활동에 타격을 줘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해킹을 포함, 국내 주요 기관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사례는 굵직한 사건만 꼽아도 한해 여러 차례에 이른다.

2009년 7월7일부터 이틀간 감행된 이른바 7·7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대표 사례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북한 체신성 컴퓨터 고유주소(IP) 대역의 PC가 전 세계 61개국 435대의 서버를 활용, ‘좀비 PC’ 27만대를 동원해 한국과 미국 주요 기관 등 총 35개 주요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격으로 미국 백악관 사이트가 다운되고 청와대, 국회 등 국내 정부 기관과 주요 포털사이트 전산망에도 이상이 발생했다.

2011년 3월 발생한 이른바 3·4 디도스 공격도 청와대, 국회, 언론사 등 국내 40개 주요 사이트를 목표로 삼았다. 경찰은 이 역시 북한 소행으로 결론내렸다.

이어 불과 한 달 후에는 농협 금융전산망이 해커에게 뚫리는 최악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검찰은 이 공격도 3·4 디도스 공격 때와 동일한 해외 경유지 서버가 활용됐고 악성코드 암호화 방식이 같다는 점 등을 들어 북한 소행으로 분석했다.

농협에서는 이후에도 같은 해 5월, 12월, 2012년 1월, 2월에 걸쳐 크고 작은 전산장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고객에게 큰 불편을 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인 2011년 10월 26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투표소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청와대 배후설’까지 불러일으킨 대형 사건이었으나 특검 수사까지 거친 끝에 결국 새누리당 일부 의원 비서들과 IT업자가 공모한 사건으로 매듭지어졌다.

지난해 6월에는 해커가 중앙일보 전산망에 침투, 홈페이지를 변조하고 신문제작시스템의 일부 자료를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공격 근원지를 추적한 결과 북한 체신성 IP를 확인하고 북 소행으로 결론지었다.

연합뉴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