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1%의 사실도 없는 허위”
한국자유총연맹 직원들이 국고보조금 전용과 횡령 등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6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자유총연맹 일부 직원들이 ‘내고장 영웅 찾기’ 사업을 한다며 국고보조금 약 1억원을 받아 실제로는 장학금 등 용도로 불법 전용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자유총연맹 직원 2∼3명이 공금 수천만원을 식사 등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런 내용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계좌추적과 직원 진술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만간 혐의 내용을 정리해 비리 혐의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이에 대해 “경리과 직원이 업무상 미숙으로 기부금을 개인계좌로 받은 후 연맹 계좌로 바로 옮긴 것을 두고 리베이트를 받거나 횡령했다는 등 부풀린 제보가 들어간 것으로 안다”면서 “단 1%의 사실도 없는 허위”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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