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방북 등 한반도 비핵화 직접관여 검토”

潘총장 “방북 등 한반도 비핵화 직접관여 검토”

입력 2012-10-30 00:00
수정 2012-10-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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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수상 연설서 밝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서 남북 단일팀 구성되도록 노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적절한 여건이 갖춰질 경우 북한을 방문하는 등 제가 직접 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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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서 이철승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장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서 이철승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장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반 총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 연설을 통해 “평화롭고 비핵화된 한반도 건설을 위해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기후 변화와 여성·아동 인권 등 범세계적인 의제를 주도하고 인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6월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반 총장은 또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촉구에 귀를 기울이고 범세계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통해 주민 삶을 개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영토와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중·일 긴장 관계에 대해서도 “역내 지도자들은 자제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해야 하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문제 해결을 추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1세기 공공외교와 문화의 새로운 지평’ 국제학술회의에도 참석해 오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엔은 한국 내에서 스포츠 남북 단일팀이 조직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0-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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