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강도 혐의 10대 2명 조사받다 도주

대구서 강도 혐의 10대 2명 조사받다 도주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11: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던 10대 강도 피의자 두 명이 감시 소홀을 틈 타 달아났다가 다시 붙잡힌 사건이 발생,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0시 3분께 함모(13)군과 임모(14)군이 대구시 서구 평리동 노상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A(45)씨를 폭행하고 현금 6만원과 휴대전화 1대를 빼앗아 도주했다.

이들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바로 붙잡혀 오전 3시 20분께 대구 서부경찰서 형사계로 인계됐다.

그러나 함군 등은 경찰서에서 한 손에 수갑 한 쪽씩을 차고 조사를 받던 중 30여분만에 경찰관들의 감시 소홀을 틈 타 그대로 달아났다.

이 가운데 임군은 도주한 것을 뒤늦게 안 경찰관들에 의해 경찰서 입구에서 검거됐지만, 함군은 그대로 달아나 주변을 배회하다 4시간여만인 오전 8시 20분께 경찰서 인근에서 다시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함군과 임군에게 수갑을 채워두고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 입감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손이 너무 작아 수갑이 빠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