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학기말 성적표 A-B-C-D-E로 표시

중학교 1학년 학기말 성적표 A-B-C-D-E로 표시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0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성화고 전문교과도…석차 대신 원점수ㆍ표준평균 기재

현재 1학기 기말 시험을 치르고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달 받아볼 성적표에는 기존 ‘수-우-미-양-가’ 대신 ‘A-B-C-D-E’가 표시된다.

또 교과목별 석차는 없어지고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가 병기된다.

새 성적표기 방식은 올해는 중 1에만 적용되며 내년 중 2, 2014년 중3까지 확대 적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고교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중학교에서는 올 1학기 말부터 1학년 학업성적 표기 방식이 변경된다고 4일 밝혔다.

중학교는 이미 상대평가 방식이 아니라 성취도를 ‘수-우-미-양-가’로 부여하는 성취평가제 방식을 도입했지만 이번 변경으로 전면적인 성취평가제가 시행된다.

대부분 교과목의 성취도가 ‘A-B-C-D-E’로 표기되지만 체육ㆍ예술은 현행 ‘우수-보통-미흡’을 ‘A-B-C’의 3단계로 변경한다. 선택 과목(환경ㆍ보건ㆍ진로와 직업)은 현행 ‘이수’ 여부 표기를 ‘P’로 기재한다.

단계별 성취도가 의미하는 성취율은 A가 90% 이상, B 90% 미만∼80% 이상, C 80% 미만∼70% 이상, D 70% 미만∼60% 이상, E 60% 미만∼40% 이상이다.

최소 학업 성취기준(성취율 40% 미만)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F’로 평가하는 ‘재이수제’는 내년에 40개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연말에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1학년 전문교과도 이번 학기부터 상대평가에 기반을 둔 ‘석차등급’ 표기를 삭제하고 성취도(A-B-C-D-E)를 기재한다.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는 현행대로 병기한다.

고등학교(보통교과)의 경우 올해부터 2년 간 100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14년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 성취평가제를 적용한다. 현행 상대평가 9등급제 내신은 A-B-C-D-E-(F)의 6단계 성취도 표시로 바뀐다.

<표> 올해 중1 학생부 성적 표기방식 변경

◇현행

┌───────────┬───────────┬───────────┐

│ 과목 │ 성취도 │ 석차(동석차수) │

│ │ │ /수강자수 │

├───────────┼───────────┼───────────┤

│ 국어 │ 수 │ 4(15)/406 │

└───────────┴───────────┴───────────┘

◇변경

┌───────────┬───────────┬───────────┐

│ 과목 │ 성취도 │ 원점수/ │

│ │ (수강자수) │ 과목평균 │

│ │ │ (표준편차) │

├───────────┼───────────┼───────────┤

│ 국어 │ A (406) │ 97/75.2(11.3) │

└───────────┴───────────┴───────────┘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