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집회 두 목소리

반값등록금 집회 두 목소리

입력 2012-03-31 00:00
수정 2012-03-31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계광장 “투표통해 실현” 서울광장 “직접 행동으로”

4·11 총선을 열흘 남짓 앞둔 30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양쪽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서울광장에선 “투표가 아닌 직접 행동으로 반값 등록금을 얻어내자.”는 목소리가, 청계광장에선 “투표를 통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자.”란 구호가 나왔다.
이미지 확대
서울광장 텐트집회
서울광장 텐트집회 30일 오후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서울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반값 등록금 요구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성균관대·서강대 등 10여개교 학생으로 구성된 ‘3·30 대학생 무한점령기획단’ 500여명은 “높은 등록금에 대한 대학생들의 분노를 보여주겠다.”며 서울광장에 텐트 20여개를 설치, 1박 2일 ‘점령 집회’를 가졌다. 기획단 관계자는 “살인적인 등록금은 여야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대학생들이 직접 행동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초 서울광장에 텐트 330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공무원의 제지로 20여개만 쳤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2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은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등록금 인하 촉구 집회를 개최, 4·11 총선 참여 등을 주장했다.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이번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을 높여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집회에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이 참석, 한대련 측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20~30대가 국회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2012-03-3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