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 단속업소 성접대 파문

서울시 직원, 단속업소 성접대 파문

입력 2012-03-21 00:00
수정 2012-03-21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디자인재단 감사에서 인사비리ㆍ예산낭비 적발

서울시는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자격 미달자 채용, 낭비성 예산집행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6월 경력 15년 이상의 센터장을 채용하면서 모 부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발급받은 허위 경력증명서를 제출한 A씨를 선발했다.

재단은 2009년 6월에는 당시 대표이사의 지시로 대표이사 전 직장 직원에게 서류심사를 면제하는 특혜를 주고 채용했고, 이 직원에게 연봉을 더 주기도 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의 디자인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8년 만든 출연기관이다. 지난해 말 실시한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 경영과 대표자 이행 실적 부문 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맺어 2억원 상당의 예산을 낭비하고 시간 외 근무수당 2억여원을 초과 지급한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시는 허위경력 제출자와 특혜 입사자를 각각 면직과 퇴직 조치하는 등 인사비리 및 예산낭비 관련자 22명에게 징계 등 조치를 취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비리공무원에 대한 감찰을 실시, 단속업소에서 금품과 성접대를 받은 공무원을 징계하고 내부 규정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축산물 판매업소 단속공무원 A씨는 지난해 12월 말 판매업소를 단속하면서 위반사항을 빌미로 모 마트 지점장에게 140만원 상당의 양주와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 받았다.

A씨는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수표를 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설계용역 진행상황 연이어 점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8일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설계 진행 상황 및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왕십리역 11번 출입구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온 구간이다. 구 의원은 2023년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및 2024년 설계비 2억원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면담은 승강기 설치 설계가 확정된 이후 가진 세 번째 점검 자리로, 구 의원은 지난 3월, 5월에 이어 7월에도 연이어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확인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해당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는 중이다. 아울러 구 의원은 설계 진행 현황을 확인하기에 앞서 왕십리역 현장을 방문해 설치 예정 위치를 직접 살펴보고, 왕십리역 역장과의 면담을 통해 세부 추진 경과와 향후 공정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구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설계용역 진행상황 연이어 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