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비서, 디도스 공격때 제3자와 8차례 통화”

“孔비서, 디도스 공격때 제3자와 8차례 통화”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구식 의원실서 자료 확보 술자리 동석 5명 출국금지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가 마비됐던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 사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 공모(27·9급 상당)씨가 정보통신(IT) 업체 대표 강모(25)씨 외에 제3의 인물 3명과 8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새벽 1시는 실제 강씨 일당이 선관위 홈페이지를 시험 공격해 처음으로 마비시킨 시간이며, 이후 오전 8시 32분까지 중간중간 접속이 차단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6일 최 의원실에서 공씨의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범행 전날 공씨와 술자리를 가졌던 5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공씨가 강씨 외에 26일 오전 1~7시 2차례, 오전 7~9시 6차례 등 (중복을 제외하고) 3명과 총 8차례 통화했다.”고 밝혔다. 정부나 여권 관계자가 포함됐을 경우 배후 개입설과 관련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 의원 사무실을 5일 오후 5시쯤에 방문해 6일 오전 7시까지 공씨의 컴퓨터에 저장된 각종 파일을 임의제출 형태로 복사한 뒤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범행 전날 밤 공씨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B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박희태 국회의장 행사의전 비서 김모(전문계약직 라급)씨를 이날 소환·조사하고 동석한 한나라당 공성진 전 의원 비서 박모씨, 변호사 김모씨, 병원장 이모씨, 전직 검찰 수사관 출신 사업가 김모씨 등 5명 모두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2011-12-07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