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기갑(54·국제법) 교수가 유엔 국제법위원회(ILC) 위원에 선출됐다. 박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법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193개 회원국 가운데 135개국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이다.이번 선거에서는 50개국에서 후보가 나와 34명이 선출됐다. 8석이 배정된 아시아 지역에서는 13명이 입후보해 경합을 벌였다. 1946년에 설립된 유엔 국제법위원회는 국제법의 성문화와 발전, 국제협약의 초안 마련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양대 지정일 교수(2002~2006년)에 이어 박 교수가 두 번째로 위원을 맡게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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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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