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복제 성공 ‘황우석 재기하나’

코요테 복제 성공 ‘황우석 재기하나’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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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가 17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열린 ‘멸종위기 복제동물(코요테) 전달식’에 참석, 공개석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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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코요테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오른쪽)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복제된 코요테를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기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코요테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오른쪽)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복제된 코요테를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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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8월 경기도와 가진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 자리에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나타낸 지 3년여 만이고, 이번에는 짧게나마 기자회견까지 소화했다.

황 박사는 김문수 지사와 천동현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이웅종 동물매개치료센터 대표 등의 인사말 식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달식 내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사진 촬영에만 응하고 말을 아끼던 황 박사는 김 지사와 함께 코요테를 동물우리에 방사하며 연구성과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멸종위기에 처한 코요테를 개와 이종(異種)간 복제에 성공했고 지금은 이속(異屬)간 복제를 위해 리카온을 연구중”이라며 “한 단계 더 가면 매머드의 복제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코요테 방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최고의 유전자분석기관에서 이번 복제에 사용된 코요테와 개, 복제된 코요테간에 유전자가 완전히 매칭된다는 결과를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또 “2004년 복제 성공률이 0.02%였지만 이노베이션을 이룩해서 현재는 50%에 이르렀다””며 “세계적인 다큐채널에서 7회에 걸쳐 우리의 연구성과를 시리즈로 방송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는 코요테의 이종간 복제 성공을 4개월 동안 극비에 부쳤고, 황 박사는 도가 행사의 주인이라며 당초 언론 노출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 박사는 논문조작 사건을 의식한 듯 이날 행사 내내 조심스러했지만 연구성과를 설명할때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이어갔다.

”이번 성과가 재기의 신호냐. 리카온은 언제쯤 성공하냐”는 잇따른 질문에 황 박사는 즉답을 피했지만 시종 득의에 찬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양일석 교수와 충북대 정의배ㆍ현상환 교수 등과 연구진 20여명이 참여, 새로운 ‘황우석 사단’을 대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이번 코요테 복제 연구진이 43명이라고 했다.

황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리카온 체세포 배양을 시작해 리카온 복제에 도전했으나 올해 6월과 8월 유산으로 실패했고 현재 3차 분만을 시도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황 박사는 이미 재기를 한 것”이라고 이날 행사의 의의와 향후 연구성과 전망을 밝여 황 박사가 어떤 결과물로 다시 언론 앞에 설 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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