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입산을 국내산 속여 유통

농협, 수입산을 국내산 속여 유통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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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를 외쳤던 농협중앙회가 수입산 농산물은 물론 수입산 쇠고기까지 대량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농·축산 농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22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및 전국 조합이 운영 중인 하나로마트 등 유통센터와 판매장에서 2007년부터 올 7월까지 총 141건의 원산지 위반이 적발돼 수입산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락시장 등 전국 도매시장에 있는 11개 농협 공판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800억 3300만원어치의 외국산 농산물을 수입,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산물뿐 아니라 수입산 쇠고기도 수천t이나 수입, 유통시켰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호주·뉴질랜드 등 외국산 쇠고기 8297t을 군납 등의 이유로 수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09-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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