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단일후보 되기 전까지 입당 안 한다”

박원순 “단일후보 되기 전까지 입당 안 한다”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 단일화 후 여권과도 소통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제 뜻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고 그 전까지 민주당 입당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소설가 공지영의 원작을 극화한 영화 ‘도가니’ 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제 뜻이 계속 왜곡되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된 후에 각종 혁신기구들과 협의도 해야 할 것이고 입당은 또 그 다음 문제인데 그것까지 지금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입당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이제는 제 뜻을 분명히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그 이후에 여권 후보와 정책 토론 등을 하며 소통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는 공지영 작가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공 작가는 과거 박 예비후보와 인터뷰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특별히 존경하는 분,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분”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조 교수도 “(박 예비후보가) 시장 후보로 나왔는데 우리가 힘을 모아 ‘무진공화국’ 같은 상황을 없애고 안개를 걷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을 보탰다. 영화 ‘도가니’에서 사회 부조리의 배경이 된 도시 이름이 ‘무진’이다.

박 예비후보도 인권변호사로 일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법정 변론보다도 소설이나 일반 시민이 호소하는 게 효과가 더 클 때도 있다. 불의에 저항해 싸우는 변호사에서 현실 기관들의 부정의 고리를 새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지난 18일 남산 둘레길 탐방에 이어 또다시 조국 교수와 자리를 함께 한 것에 대해 “공지영 작가가 함께 초대했다”면서 “조국 교수도, 공지영 작가도 나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최근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캠프의 슬로건을 추천받고 일정을 알리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