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정치 1번지 종로, 전체 투표율과 ‘동행’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정치 1번지 종로, 전체 투표율과 ‘동행’

입력 2011-08-25 00:00
수정 2011-08-25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간대별 투표율 분석해보니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는 최종 투표율뿐 아니라 시간대별 투표율까지 전체 투표율과 궤적을 같이한 4개 구가 눈길을 모았다. 종로와 양천, 동작, 도봉이다.

●11시부터 7시까지 0.1%P 오차

이 가운데서도 종로는 오전 6시 투표 시작부터 오후 8시 투표 마감 때까지 전체 투표율과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여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의 면모를 과시했다. 종로의 표심이 곧 서울의 표심인 셈이다. 종로는 오전 7시 투표율에서 1.6%로 전체 투표율보다 0.1% 모자란 수치로 출발한 뒤 11시 11.4%(전체 투표율 11.5%), 낮 12시 13.3%(전체 13.4%), 오후 1시 15.7%(전체 15.8%)를 기록하며 전체 투표율과 0.1% 포인트 차를 유지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17.1%로 전체 투표율과 일치하더니 3시에도 18.4%로 같은 흐름을 이어 갔다. 이후 4시와 6시에도 0.1% 포인트 차를 유지하더니 7시에는 다시 23.5%로 전체 투표율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로는 그러나 마지막 최종 투표율에서는 25.1%로, 전체 투표율에 0.6% 포인트 못 미치는 선에서 투표를 마감했다. 종로 말고도 양천·동작·도봉구도 ‘서울의 평균’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동작의 경우 낮 12시 13.4%, 오후 4시 19.6%, 5시 20.8%로 전체 투표율과 일치했다. 다른 시간대에서도 오전 11시를 제외하고는 0.1% 포인트 차를 벗어나지 않아 거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에서도 25.6%로 25개 구 가운데 평균 투표율에 가장 근접했다.

●양천·동작·도봉도 평균치 근접

양천은 오후 1시 15.8%, 2시 17.1%, 3시 18.4%로 평균 투표율과 일치했다. 최종 투표율은 26.3%. 양천은 부촌과 서민 동네가 어우러진 곳으로 사실상 강남·북으로 대비되는 서울의 ‘축소판’으로 평가된다. 도봉 또한 시간대별로 전체 투표율과 0.3% 포인트 내의 궤적을 기록하며 강북 지역의 ‘평균적 서울’로 자리매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하여,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되었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2011-08-2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