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역사공원으로 만든다

서울 봉은사 역사공원으로 만든다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0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강남의 대표적 사찰인 봉은사를 전통 사찰의 모습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 강남구는 이런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조성 계획안을 최근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은사는 도시계획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건물의 증ㆍ개축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며, 화장실과 창고, 안내소 등 부대시설이 허가 없이 불법으로 들어선 상태였다.

이번 계획안이 결정되면 봉은사 내 시설의 증ㆍ개축, 재건축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며, 기존에 조성된 실개천과 확장된 주차장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이 정식 도시계획상 시설로 인정받게 된다.

봉은사는 우선 경내에 2층 규모의 영빈관을 지어 외국 주요 인사들의 절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청소년회관으로 쓰는 보우당, 가건물인 신도회 건물, 전시관인 법왕루 등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지하 3층 깊이로 파서 2개 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1개 층은 법당을 겸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통의 산사 분위기를 내고자 일주문과 해탈문, 천왕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향후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도심에 전통의 한국적 문화 공간을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계획안을 공고했다”며 “각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종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