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강원지사 야권후보 최문순 ‘단일화’

4.27강원지사 야권후보 최문순 ‘단일화’

입력 2011-04-12 00:00
수정 2011-04-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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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강원지사 후보 등록 첫 날인 12일 강원 도내 야권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와 민주노동당 배연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춘천시 온의동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후보로 최 후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 후보는 후보등록을 앞두고 최근 수차례 물밑협상과 함께 여론조사를 통해 최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이들은 후보 단일화를 계기로 공동 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도지사 직할의 ‘강원민주도정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의무급식 전면 실시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 강원도 골프장 건설 전면 중단, 접경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남북 강원도 교류와 평화증진 특별대책기구 구성, 삼척 원전 설립 근본적 재검토 및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 추진, 알펜시아 문제 조속 해결 등 모두 15개항의 공동 공약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최후보 간 운명을 건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후보 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범도민 야권단일후보’로 등록하고 배 후보는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엄재철 전 도당위원장, 박승흡 전 중앙당 최고위원, 김주묵 도당 부위원장 등 민노당 관계자들은 공동선대위 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앞서 도내 민주당과 민노당은 작년 6.2지방선거에서도 이광재 후보로 후보를 단일화해 당시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었다.

배 후보는 “더 이상 물감자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를 통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는 한나라당을 심판해달라는 도민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이 성실하게 임해주었고 최 후보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어 단일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해준 배 후보와 민노당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후보 단일화가 서로에게 득이 되느냐는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서로 성장을 위해서는 어깨를 걸고 함께 나가는 것이 득이 된다는 결론을 얻어 단일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지역은 그동안 한나라당 일변도의 정당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해 민주, 진보, 개혁의 토대가 튼튼하지 못했다”며 “현재 10% 내외로 지고 있지만 이번 야권연대가 (엄 후보를) 상당부분 따라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향후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시민사회단체 등과도 연대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작년 6.2지방선거에서도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켰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일화 효과가 표심에 미치는 영향은 작년보다 더 클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지난번보다 공동지방정부 구성 등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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