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리프트 기둥서 모자 뛰어내려 중상

서울대공원 리프트 기둥서 모자 뛰어내려 중상

입력 2011-03-14 00:00
수정 201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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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이모(31.여)씨와 아들(7)이 리프트 아래 안전망에 연결된 철제기둥에서 11m 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과천경찰서와 대공원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15분께 과천시 막개동 대공원 리프트 2m 아래에 설치된 안전망에서 이씨 모자가 철제기둥 쪽으로 기어가고 있는 것을 리프트를 타고 뒤따르던 시민들이 목격했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들이 ‘모자가 안전망 기둥 쪽으로 기어가고 있길래 위험하니 가만히 계세요.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는데 대답없이 철제기둥 위로 올라간 뒤 아이를 안고 11m 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씨 모자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어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현재는 일반 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사고 당일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공원 측은 “사고 직후 자체조사를 벌였으나 이날 리프트의 기계 결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이씨가 왜 그랬는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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