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10곳 가운데 1곳이 정비 및 보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24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매몰지 4476곳 중 매몰 중인 304곳을 제외한 나머지 4172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9.8%인 412곳에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까지 차수벽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을 완료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옹벽 및 차수벽 설치 등 매몰지 보강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역은 194곳의 경기도였다. 이어 경북(112곳), 강원(44곳), 충남(25곳), 충북(20곳), 경남(8곳), 인천(5곳), 전남(3곳), 전북(1곳) 등 순이다.
412곳 가운데 11곳은 이미 정비를 끝냈고 174곳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27곳은 곧 정비하게 된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자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강원도 횡성 매몰지 2곳과 매몰 과정에서 비닐이 훼손돼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경기도 용인 매몰지 3곳은 이전 조치했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정비작업을 마무리해 수질과 토양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매몰지 함몰 보완, 악취 제거 등을 위한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으로 119와 연계한 신고제 등을 통해 매몰지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문제 매몰지가 발견되면 행안부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수산식품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매몰지 기동 대응반’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8일로 구제역 발생 100일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구제역 방역에 동원된 인력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구제역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방역초소와 매몰작업 등에 동원된 인력은 모두 205만 4300여명이며 투입된 예산도 3조원에 육박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24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매몰지 4476곳 중 매몰 중인 304곳을 제외한 나머지 4172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9.8%인 412곳에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까지 차수벽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을 완료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옹벽 및 차수벽 설치 등 매몰지 보강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역은 194곳의 경기도였다. 이어 경북(112곳), 강원(44곳), 충남(25곳), 충북(20곳), 경남(8곳), 인천(5곳), 전남(3곳), 전북(1곳) 등 순이다.
412곳 가운데 11곳은 이미 정비를 끝냈고 174곳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27곳은 곧 정비하게 된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자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강원도 횡성 매몰지 2곳과 매몰 과정에서 비닐이 훼손돼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경기도 용인 매몰지 3곳은 이전 조치했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정비작업을 마무리해 수질과 토양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매몰지 함몰 보완, 악취 제거 등을 위한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으로 119와 연계한 신고제 등을 통해 매몰지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문제 매몰지가 발견되면 행안부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수산식품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매몰지 기동 대응반’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8일로 구제역 발생 100일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구제역 방역에 동원된 인력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구제역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방역초소와 매몰작업 등에 동원된 인력은 모두 205만 4300여명이며 투입된 예산도 3조원에 육박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1-03-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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