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선택의원제’ 도입 5년간 1조99억원 투입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 5년간 1조99억원 투입

입력 2011-02-24 00:00
수정 2011-02-24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의약육성발전 계획안

정부가 동네 한의원을 살리기 위해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노인·만성질환자에 대한 한방 선택의원제를 도입하는 등 1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한의원 활성화계획을 담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노인·만성질환자에게 지속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선택의원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보험이사는 “협회 차원에서 ‘단골한의사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수가 개발과 관리방식 등 어떤 형식으로 이뤄져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5년간 1조 99억원을 투입, 한의약 의료시장 규모를 3조 6157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 분야에 1647억원, 한약재 관리 1626억원, 연구개발 3412억원, 산업화 부문 3414억원 등이 투자된다. 또 한약재의 생산·제조 정보를 유통단계별로 등록·추적하는 ‘한의약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한 한방 임상진료를 지원하고, 한방병원유휴병상 일부를 노인요양병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1-02-2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