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위원장 선거 3파전 압축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 3파전 압축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25일 치러지는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9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제23대 임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의 등록과 출정식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등록 첫날인 지난 6일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위원장)-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가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양 후보조는 출정식에서 “노조법 개정 과정에서 한국노총이 이 땅의 노동대중을 대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공약으로는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무조건 파기 ▲노조법 전면 재개정 ▲근로기준법 및 비정규직관련법 개악 저지 ▲노동운동의 원칙과 이념 재정립 ▲사회연대의 틀 복원 ▲한국노총 위상 제고 등을 제시했다.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배정근 공공연맹 위원장 예비후보조도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발대식을 개최했다. 문-배 예비후보조는 “위기와 분열의 한국노총에 진정한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고 한국노총의 위상 정립과 노동계의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 임원 임기 중 정계 불출마 선언 ▲정책연대 무조건 파기 ▲노조법 전면 재개정 투쟁 ▲노총 상임 집행부 임기 중 중간평가 실시 ▲현장 직통의 열린 노총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밖에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한광호 화학노련 위원장 예비후보조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0일 등록한 뒤 11일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한 예비후보조는 출정식에서 정책연대 파기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1-1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